[한국/ 서울 맛집 탐방] "미아리 수봉냉면"

2019. 3. 10. 13:49국내여행


"미아리 수봉냉면"



오전에 비자 인터뷰가 있어서 대사관에 갔다 왔습니다.

일찍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너무 초조했는지 배고프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가 끝난 후에 아는 동생을 만나기로 했는데, 긴장 풀려 너무 배고프더군요.

그래서 원래는 광화문 역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그냥 아는 동생 집 근처인 미아 사거리로 갔습니다. 

그게 빠를 것 같더군요.




위치는 미아사거리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있습니다.



메뉴판 입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은 싸지도 비싸지도 않고 평범했습니다.

 

동생이 말하기를 "미아리 수봉냉면"은 냉면 집이지만 돈까스도 맛이 기똥차다네요.

그래서 망설임 없이 돈까스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으로 깍두기가 나왔는데, 아직 안 익었더군요.

손이 별로 안 가는 맛이었습니다.


원래 저는 사이드 메뉴 킬러라서 기본 반찬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데, 첫 장에는 살짝 불안했습니다.



대망의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돈까스 패티가 두장이고 그 위에 파인애플 당근 버섯 등으로 구성된 토핑이 올라가 있더군요.

비주얼은 무난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올라오는 밥, 양배추 샐러드, 단무지였습니다.



일반적인 돈까스의 패티 보다는 얇더군요.

막상 먹어보니, 패티가 얇아서 그런지 몰라도 두꺼운 패티의 돈까스보다 덜 퍽퍽하고 부드럽더라고요.

첫 맛은 괜찮았습니다.

계속 먹어도 질리지도 않고, 소스도 달짝지근하니 맛있더라고요.

사실 딱 처음 봤을 때는 양이 적어  보여서 맞은 편에 짜장면 집이 있는데, 거기서 짜장면이랑 탕수육을 먹으러 

가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평균적인 성인 남성 기준으로 다 먹고 나니 적당히 배부르더군요.

미아사거리의  숨어 있는 돈까스 맛집 같습니다.


이상 '미아리 수봉냉면' 맛집 탐방기를 마칩니다.